글을 몇자 적다가 싹 지워버렸습니다.
뭐랄까....그냥...지웠습니다. ^^
옛날 광석이 형인 부른 노래중에 이런 가사 있었습니다.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썻다 지운다 널 사랑해 ...."
세상을 살면서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가끔 아이들에게 전 얼마나 완벽하게 잘 해주고 있는가
집사람한테 또 얼마나 잘해주고 있는가 묻곤 합니다.
사진이라면 또는 글이라면 쉽게 지울 수 있지만 행동은 어찌됐건 쉽게 지울 수 없지 않습니까.
"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쓰려고 했는데 무거워져 버렸네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자기고 하고싶는거 다하는 사람 없지요.^^
콘서트 보러 가신지 얼마나 되었나요.
광석이형 하면 콘서트가 생각납니다.
비싸서 몇번 못 봤지만 광석이형꺼는 정말 아깝지 않아서 서너번 갔었습니다.
아 지금도 공연하던 광석이형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진의 악보집에도 웃는 광석이형 모습이 보이네요.
노래 중간 중간 심취해서 눈감고 자기 목소리에 뻑가서 웃기도 하고
중간에 음이 좀 이상하거나 틀리면 바로 세션맨 노려보던 광석이형 모습
노래 중간 중간에 잛지만 굵은 멘트도 생각납니다.
제가 콘서트 갔었던 가수를 쭉 꼽아봤습니다.
김광석, 김목경, 안치환, 임지훈, 박학기, 강산에 등이 있군요.
다들 고민많고 생각 많은 가수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사람하고 첨 사귈 때 집사람이 저한테 안치환 악보집을 복사해서 준 적이 있었습니다.
참 고마왔지요.
지금 꺼내보니 맨 뒤에 이렇게 써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값진 선물을 받은날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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