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년도별사진/2003년

[사진]외로움

by 고민중 네모툴 2012. 12. 27.


성당 정원에서 뭔가 꺼리를 찾던 나에게 

다음과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 의도한 것인지 아님 자연 현상인지 모르지만..

순간 외로움, 왕따. 이지메 ....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다.

"킬리만자로 표범"에서 조용필 옹께서 

읊조리던 개똥철학 같은 가사를 듣고 한 때는 웃기도 했지만.

막상 내가 아빠가 되고 어른이란게 되고 나니 세상 모든 일이 

아주 우습게 넘길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가끔 외로움에 빠져든다.

나는 왜 여기서 존재하고 있는가? 

이런 개똥철학을 나도 읊조리고 고민하곤 한다는 사실에 놀란다.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세상 살면서 진정한 친구는 단 한명도 얻기 힘들다는 말...

그럼 그 얻기 힘들다는 친구가 되어 줄 자신은 나에게 있는가?

가끔 세상 사람 모두가 바라기만 하고 되어주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아니 아예 그런 대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 요즘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ps. 존어체를 쓰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아침 부터 센티해졌습니다.
      날이 흐려서 그런가 봅니다.

'년도별사진 > 200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많이 내리네요..  (0) 2012.12.27
청계고가도로  (0) 2012.12.27
허접사...  (0) 2012.12.27
[사진] 2002년 월드컵을 추억하며  (0) 2012.12.27
포크음악의 추억  (0) 2012.12.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