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정원에서 뭔가 꺼리를 찾던 나에게 다음과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누군가 의도한 것인지 아님 자연 현상인지 모르지만.. 순간 외로움, 왕따. 이지메 ....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다. "킬리만자로 표범"에서 조용필 옹께서 읊조리던 개똥철학 같은 가사를 듣고 한 때는 웃기도 했지만. 막상 내가 아빠가 되고 어른이란게 되고 나니 세상 모든 일이 아주 우습게 넘길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가끔 외로움에 빠져든다. 나는 왜 여기서 존재하고 있는가? 이런 개똥철학을 나도 읊조리고 고민하곤 한다는 사실에 놀란다.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세상 살면서 진정한 친구는 단 한명도 얻기 힘들다는 말... 그럼 그 얻기 힘들다는 친구가 되어 줄 자신은 나에게 있는가? 가끔 세상 사람 모두가 바라기만 하고 되어주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아니 아예 그런 대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 요즘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ps. 존어체를 쓰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아침 부터 센티해졌습니다. 날이 흐려서 그런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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