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년의 긴 기간을 힘들게 보낸 (요즘 초등학교 졸업여행은 집에서 보낸다 카더라 통신..-.- 어디서 발생한거야 그분 찾습니다.)
아들을 위해 해외여행을 가보자고 은영씨와 이야기가 끝난터라...
가까운 동남아 정도나 아님 괌 정도를 생각하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몇달전 부터 아들이 일본 돗토리에 코난마을을 보고 있을 줄은..ㅠ.ㅠ)
갑작스레 울 큰 아들넘이 일본 돗토리를 가고싶다고 한다.
돗토리 ???? 대체 어디인가.
뭐 어딘지는 둘째치고 원전사고의 일본
우리를 식민지로 만들었던 일본
지금도 해결되지 않는 수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 나라를...
단순히 아들내미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코난마을 가보자는 아들에 어이 없는 부탁에 상당한 멘붕 상태에 빠졌다.
아들내미가 원하는 곳으로 가자 맘 먹고 도대체 돗토리가 어디인지 일본 지도 부터 꺼내 봤다.
대학때 지도 한장 들고 한 보름 정도 이문동 일대 맨홀 뚜겅을 열고 다녔다.
일당 3만원에 중식제공 나름 재밌었는데
그때 느낀 것 지도가 있다면 어디라도 난 갈수 있다 였다. (물론 한국어로 된 )
구글맵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세계 어디든 한국어로 일단 조회 가능하다.
좀 더 확대해서 돗토리현만 확인한다.
젤 먼저 한일은 당연히 팩키지 관광 상품이 있는지였다.
가이드 팁이 아깝고 귀찮기는 해도 가족 여행인데 내 능력으로 아무래도 넘 위험하다.
그런데 하루종일 뒤져도 없다..ㅠ.ㅠ
뒤져보니 내일여행 금까지 자유여행 상품이 하나 조회된다.
오 찾았다..
근데 개별 자유여행이다.
헐... -.-
중요한건 전부 배로 간다. (동해항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러시아와 일본 이렇게 연결해 준다.)
아무래도 비용이 저렴하다.
국제공항이 하나 있는데 인천공항만 취항되어 운영하는 요나고 공항 그것도 저가항공이 아닌 아시아나 항공만 있다. ㅠ.ㅠ
일주일에 세번 운항하고 화, 금, 일 이렇게 운행한다.
여행은 무조건 짧은 시간에 이동하는게 가장 남는 것(순례를 하던지, 도보를 할게 아니라면..)이란 생각에 비싼(-.-) 비행기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도 혹 저가항공을 이용할 수 있을까 해서 기차를 한번 알아봤다.
오사카에 저가항공을 타고 가서 기차를 타고... (-.- 비행기 타고 바로 갈 수 있는데 기차를 타고 이동해..-.- ) 돗토리로 이동 하는 방법
그러나 일본 기차가격 정말 무섭게 비싸다. 일본 물가... 무섭다.
저가항공 타고 갔다가 기차 타고 오사카와 돗토리를 왔다갔다 하면 돈이 더 나온다.
결국 팩키지를 포기하고 자유여행 상품을 알아 보기 시작했다.
5월에 보통 6월 여행상품이 나온다
한달 후에 여행 상품이 나오는데다가 이게 출발 인원이 안되면 아예 상품 자체가 없어져 버린다.(아이들 방학에 맞춘 극 성수기의 우리에게 취소란 곧-.- 끝이다.)
그래서 6월 쯤 내일여행에 전화를 걸어...전문가에게 일정조언 및 숙박예약을 부탁했다. 결재도 당연히 내일여행을 통해서...
(근데 여행이 일정하고 숙박만 나오면 반은 갔다 온거나 마찬가지다.)
회사 복지카드로 약소한 금액을 결재하고 나머지 돈은 5개월 무이자 할부로 처리
정말 ... 비싸도 너무 비싸게 일본 자유여행 준비를 마쳤다. (극성수기에 일본이라.. 비싼 건 당연...ㅠ.ㅠ )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단 인터넷 3G가 되지 않는다는(에르쥐는 되긴하는데 비싸다. -.- 그나마 SK는 하루 9,900원 짜리 무제한 3G 상품이 있지만...) 것을 전제로 해서 내 갤럭시 s2를 적극 활용해 보기로 맘을 먹었다.
3G및 wifi가 안되면 web은 무용지물 그래서 웹화면 및 사진등으로 전부 볼 수 있는 뷰어가 필요했는데 바로 아랫사진에 스마트오피스 삼성app에서 갤럭시 s2는 공짜로 다운 받는다.(중요한건 편집도 된다. 최고다)
폴더에 여행에 필요한 자료를 몽땅 모아 집어 넣어놓고 가끔 여행지에서 대화가 안되면 직접 보여주곤 했다.
두번째로는 되도록 도착한 곳에 이동시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보자 였다. (그러다 보니 ps상의 블로거를 따라 다닌 셈이 됐지만...)
어쨌든 먼저 간 선배가 있으니 후배가 좀더 편하게 더욱 뭔가 발전시킬 수 있는 법...
덕분에 정말 수월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나름 아빠 역할 제대로 해봤다.
세번째는 가족 여행이니 료칸(일본온천숙박 - 카이셰키 전통요리 포함되어 있는- 통칭)일정을 꼭 삽입해보자 였습니다.
내일여행 자유여행 상품을 보다가 보니 코난만화에 나오는 호수에 떠 있는 온천이 보였다.(코난만화 스캔해서 넣어보겠다. 저녁에..)
동수에게 보여주니 좋다고 가자고 한다.
그래서 하와이보로코료칸을 예약했다.
알고 보니 아테나에서 정우성과 수애가 베드신을 찍었던..
가서 알았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곳인 걸..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or 지도 or 후기 등을 이용해 일정을 확정하고 잡았다. 마지막날 공항버스 외엔 전부 철도를 이용했다. 시간이 정확하고 굳이 대화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버스 보다는 기차가 좋았다. (참고로 일본분들 -.- 영어 힘들다. 호텔 프론트 직원분들도 거의 내 수준이다. 서로 몸짓 발짓 섞어서 이해하는 정도... ) 7월31일 요나고공항도착 ---(철도)---> 요괴마을(사카이미나토) ---(철도)-->요나고역-->숙박(하베스트인요나고호텔) 8월1일 요나고역 ----> 유라역(코난마을역) --> 코난박물관 ---> 유라역 --> 쿠라요시역 --->숙박( 하와이보로코 료칸 ) ※ 준비할때 혹여 영어로 역 표시가 안나올까봐 일본어로 준비해갔으나 불필요한 걱정 8월2일 하와이보로코료칸 --> 쿠라요시역 ---(자전거)--(자전거)-->시라카베도조군, 21세기 배 박물관 --(자전거)--> 쿠라요시역 --(철도)--> 돗토리역 --(1,000엔택시) --> 돗토리사막(사구) ---(1,000엔택시)--> 진푸카쿠 --(1,000엔택시) --> 돗토리역 --(철도)--> 구라요시역 --(도보)--> 숙박(JR아크21 호텔) 8월3일 쿠라요시역 --(공항버스)--> 요나고공항 --> 인천공항 이렇게 일정을 잡고 7월 31일 아침 부터 3박4일간 만화왕국 돗토리 여행을 시작했다. ps. 여행기를 쓰게 된게 돗토리 여행 당시 굉장히 고맙게 본 블로그 글 때문이었다. 바로 이 블로그 http://ryunan9903.egloos.com/4222795 이 분은 12년 5월 아시아나항공과 돗토리현에서 항공비 3만원 이벤트를 할 당시 일본을 3만원에 다녀오신 분이었고 ... 이벤트 당첨시 반드시 후기를 작성해야 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신분이다. 정말 머리숙여 이 블로거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래서 나도 다음에 여행가는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써보기를 맘 먹었다. 물론 원조를 이기는 카피어는 존재하기 않기에 아무도 원조수준은 가지도 못할 듯 싶다. 그래도 쓴다. 어차피 똑 같이 움직였지만 난 가족과 함께 였으니깐.. 마지막으로 좀 길게 적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되도록 상세하게 작성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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