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Coffee를 내리며

고민중 네모툴 2023. 4. 24. 16:24

 

제가 주말에 주로 위 모카포트를 사용해 커피를 즐깁니다. 

 

많이 대중화 되기도 했는데.. 

 

맨 처음 이 제품을 구매한게

십여년전 서해 모 바닷가 캠핑장에서 원두 직접 화로대에 볶고 하면서.. 가르쳐 준 분에게 

현질에서 바로 구매 했었네요. 

 

그 뒤로 직접 주변에서 로스팅 한거 갈아도 보고 

온갖 방법으로 해 먹다가 근래에 정착한게 

 

코스트코 깡통에 든 3LB(1.36kg)짜리

시그니쳐 콜롬비아 커피를 애용합니다. 

 

가격도 좋고 맛도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 

완전 주관입니다.  

사실 생산한지 얼마 안된  생두를 화로대 30분 가량 정성들여 살살 볶아서 그자리에서 갈아서 마시는게 가장 맛납니다. 

시간과 정성이 결국 커피 맛을 좌우합니다. 

 

어쨌든 뭐 깡통에 든 커피의 양이 많아 (코스트코 뭐 그렇죠. ㅋㅋㅋ)

반 정도는 덜어서 지방 사시는 장모님댁네 놔두고 제가 

갈때 마다 직접 내려드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뭐 장인어른은 걍 설탕 때려 넣어드립니다. 

과거 십수년 이전에는 맥십으로 대변 되는 봉지 커피를 마시던 우리네인데요. 자뎅이니 뭐니 하면서 진짜 커피가 들어온게 제 기억에 1995년 정도 기억 됩니다. 

 

그 전에는 다 맥심류(소위 다방커피 자판기)의 인스턴트가 우리네가 알던 커피의 전부 였으니까. 

 

안달면 무슨 맛으로 먹냐며.. 

인스탄트 커피 3, 프림 2, 설탕 3.. 이렇게 해서 먹었잖습니다. 

 

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라고 집에서 온갖 원두 구해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는 요즘에는 커피도 참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AI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주는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로 잠시 행복과 여유 찾는 커피 생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