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중가족 일본 돗토리 여행기(1) - 일본 요나고 공항에 첫발을 딛다.
12시30분에 출발하는 요나고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8시에 공항으로 출발한다.
첫 사진부터 흔들린 사진...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란 사전 방지 장치 같은거에요. ㅎㅎ)
○ 가방 맨 내 뒷모습 우리 큰 아들이 찍은 듯..
○ 이번여행은 배낭여행으로 잡아서 아이들, 나, 은영씨까지 모두 각자 배낭에 각자 물건을 들고 이동했다.
(나만 여권, 일정표, 바우쳐를 넣기 위해 카메라 가방 더 사용 뭐 사진을 찍어야 하니 당근 내가 들고 이동 무겁다.-.-)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예전 서부역쪽에 있는 지하의 공항철도 이용하러 가는데
○ 현수막이 눈에 확 들어왔다.
특급열차 5,800원 할인.. 오호 저렴한데(? -.- 몰랐다 완행 가격이 그렇게 쌀 줄이야..ㅠ.ㅠ)
http://www.arex.or.kr/jsp/util/transportation.jsp
서울역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역까지.. 3,850원 비행기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다가 ..
일반열차를 타도 됨에도 불구하고 저 특급열차를 타고 말았다. 되려 4,250원을 손해 봤다는... 4명이니깐.. 쩝..
(은영씨에게 눈총을 맞고 말았다.. ㅠ.ㅠ 출발부터 이거 조짐이..영... )
○ 열차는 어느덧 한강을 건너간다.
특급열차에 손님 정말 없다. 우리 가족 말고 우리처럼 낚인 외국인이 두명 더 있을 뿐.
아프리카어메리컨 같았는데 연인 사이 같았다. 뭐 그쪽 무관심했고 우리도 무관심 ...
○ 이렇게 사람이 없어서 -.- 한 5,000원 정도로 해서 사람들 많이 타게 하는게 더 나을 듯..
특급을 타서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뭐 특별히 면세점에 살것도 없고 해서..
이벤트게임 하고 KFC 치킨도 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 43 Gate에 도착해서 요나고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 근데 은영씨가 갑자기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가길래 보니깐..
그렇다.. 신품이 방영중이었다..ㅠ.ㅠ 허..얼..
( 의자에 보이는 콧수염난 외국인 한분.... 널부러져 있다.
어딘 게시물인가 보니 울 나라 아주머니들이 공항에 널부러져 있는 사진을 보고 막 욕을 하던데.. 인천공항에서 저런 코 높은 남녀들이
누워서 비행기 기다리는 거 정말 많이 봤다. 굳이 한국 사람만 그렇다고 단언하지는 말자..
일본도 가보니 쓰레기 버리는 넘은 버리고, 무단횡단 하는 넘은 무단횡단하고, 과속하는 넘은 과속하고 우리하고 똑 같다.)
○ 비행기는 와서 기다리는데 은영씨는 신품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 모른다.
○ 남자들이 저렇게 멋있게 꽃 중년이 되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게 드라마니깐 멋있어 보이는거지..
나같은 아저씨 네명이서 그러고 있었다면 아마 틀림없이 욕했을 거다..
게다가 장동건은 미혼남.. 남자 한명은 일찍 결혼은 했으나 돈보고 한 사랑없는 결혼 게다가 바람둥이..
당췌 어떤게 꽃 중년이란 이야기일까.. 잘생긴 것 빼곤.... (뭐 잘 생긴 부분에서 할 말 없으니 그만 툴툴 거리기로 하겠다..흐음..)
○ 보딩하라고 안내 방송 나온다.. 동수가 즐거워 한다.. 비행기표 한장 찍어줬다.
○ 비행기 이륙하기 전에 인증샷 찍는 우리 큰아들.. (그래 내가 너 때문에 산다.)
○ 비행기가 내가 봤던 것 중에 가장 쓸만하다. 문제는 한시간 비행이라는 점.. (뭐 .. 그래 나 촌놈이다... 하지만 마음만은 턱별시다..)
○ 기내식이라고 나왔는데... 아 이건.. -.- 정말 맛없다.. 아이들은 다 안 먹었고..
은영씨하고 나만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 돌아올때도 이랬으면 아마 아시아나에 컴플레인 날렸을거다.
○ 비행기 타자마자 그간 준비하느라 고생한게 이렇게 가볍게 시작된다는 생각에 후련하다는 마음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럴땐... 그렇다... .. 알코올..
맥주 주세요. 하고 맥주 한잔 받았다. 면세인데 집에서는 절대 안먹는 ha이트...ㅠ.ㅠ 뭐 공짜이니까
(내 뱅기 표 값에 이런 것도 포함되어 있나.)
○ 이륙한지 1시간이 조금넘자 도착이다. 마치 제주도에 도착하는 느낌이다..
역시 일본은 가깝다... 진짜루..
○ 요나고 공항에 도착..(이 사진들은 전부 창가에 앉아 있던 아이들이 찍었다. 난 복도 통로옆에 앉았다.)
○ 요나고 공항은 인천에 취항한 아시아나 항공외에 외국 비행기가 내리지 않는 정말 작은 공항이다.
그래서 입국 수속도 정말 간단히 끝났다. (다른 나라와 달리 양쪽 검지 지문을 바쳐야 한다.ㅠ.ㅠ)
입국신고서를 워낙 잘 써써(아이들도 내껄 베껴 서서.. 별탈 없이... 뜬금없는 깔대기 죄송하다.) 입국심사다 무리없이 통과...
○ 사진에 보이는 출구 좌측으로 한국어로 안내도 하시는 여행안내소가 있다. 뭐 준비를 워낙 잘한터라 별다를게 물어볼께 없어
바로 입구를 열고 나왔다.
○ 우측으로 돌면 바로 안내간판이 나온다. 직진하면 요나고 공항이 나온다는 말이다.
○ 정말 작은 요나고 공항 우리나라로 치면 강릉공항정도나 되려나.
돗토리도 일본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이라고 한다.
○ 길 끝에 보이실지 모르지만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걸 타면 육교를 건널 수 있다.
○ 우리가 서울로 돌아가는 담날 부터 만화페스티발을 한다고 한다.
일본은 여름에 축제를 많이 하는데 휴일을 끼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경험할 수 없었다.
○ 육교를 건너서 내려가면 바로 요나고공항역이 붙어 있다.
역무원이 없는 역으로 자동판매기로 표를 구입한다.
내리는 사람들은 맨앞에 열차 기관사에서 표를 내주고 내리면 된다.(몰라서 후주미초 역에서 하마터면 역을 지나칠뻔 했다.)
○ 전부 일본어지만 어차피 사카이미나토(요괴마을이 있는 역)역이 종점이라 반대편 종점까지의 표를 끊는다.
○ 한국이나 일본이나 열차표 사는 건 비슷한가 보다 동수도 생각보다 잘 구입했다.
○ 내가 류토피아 사이트에서 감동한게 각 역에서 열차요금표와 열차시각표를 꼭 찍어서 게시해줬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되도록 각 역에서 요금표와 시각표를 찍었다.
○ 열차 시각표 ( 영어로 사카이미나토라고 써진 곳이 젤 먼저 갈 곳이다.)
○ 열차 요금은 180엔 (열차는 두칸짜리 작은 열차 우리 돈으로 100엔은 1,500원 정도로 계산했다. )
○ 단선짜리 열차 구간이라 그리 비싸지는 않다. 뭐 우리 지하철을 생각하면 엄하게 비싼거지만..
○ 일본요괴인데 5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이 만화는 정말 교과서처럼 읽힌 만화였던 것 같다.
아이들 데리고 오신 어른들이 더 즐거워한다. 아이들은 그냥 따라왔을 뿐인 것 같았고 ..
이렇게 의자에도 캐릭터 그림을 그려놓았다.
○ 대단한게 요괴열차 각 구간의 역마다 해당역을 대표하는 요괴 캐릭터가 하나씩 있다.
요나고 공항역은 아마도 달갈 귀신인 모양이다.
○ 열차가 요렇게 4종류가 있는 모양이다.
어떤 열차를 타게 될까 기대를 했는데 뭘 탔을까.. 맞춰 보시길..
○ 열차오는 걸 가족모두 기다린다.
○ 칼 같이 시간 맞춰서 기차가 들어 오는데. 어 근데 캐릭터가.. -.-
○ 타보니 2열 기차인데 뒷칸이 요괴열차.
타요마(한쪽 눈 가린 남자)의 아버지(타요마가 가린 쪽 눈알입니다. ㅋㅋㅋ) 캐릭터 열차를 탔다.
○ 다음역에서 사카이미나토에서 출발한 요괴열차와 교행중 반대편 열차의 캐릭터를 찍어봅니다.
고양이 소녀 캐릭터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물고기를 봤거나 화거나면 이렇게 변한다고 함. 무섭나요.
○ 요괴열차 내부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일본 정말 더웠다. 너무 더웠다. )
아마 그 시기 서울에 38도까지 올라가고 했던 시기였던 듯..
○ 역무원이 없는 조그만 역에서 내릴때는 저렇게 앞으로 쭉 가서 기관사에게 표를 내고 내린다.
학생들은 정기권 같은 걸 보여주고 내림.
(일본은 기차에서 내린 후 기차역 밖에 서있는 본인 자전거로 각자의 집으로 가는게 생활화 되어 있다.)
○ 각 역마다 그 역을 대표하는 요괴 캐릭터가 있다.
이 사진처럼..
○ 드디어 종착역인 사카이미나토 역에 도착
○ 열차 타느라 못 찍었던 캐릭터 열자를 자세히 찍어본다.
○ 종착역이란 증거를 보여주는 끊겨 있는 철도
다음편에 요괴마을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하고 이만 1편을 마친다.
생각보다 별탈 없이 일본여행이 시작되었다.